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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행정도시 연계 중부권 거점 부상

■ 아산 탕정지구 개발 본격 추진<br>배방지구 포함 5만6,000가구 들어서<br>접근성 양호·크리스털 밸리와도 근접


아산 신도시 2단계 사업인 탕정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아산 신도시가 수도권 및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와 연계된 중부권 거점도시로 본격 부상하게 됐다. 정부는 당초 아산 신도시의 규모를 886만평으로 해 3단계 순차 개발에 나설 방침이었지만 신도시의 조기개발 필요성과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수요 분산 등을 감안, 2단계 개발로 ‘그림’을 바꾼 상태다. 이에 따라 아산 신도시는 1단계(배방지구) 111만평과 2단계(탕정지구) 510만평을 합해 621만평 규모로 외형이 줄어들게 됐다. 하지만 아산 신도시는 경기도나 서울 외곽지역보다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행정도시와 탕정 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자족기능을 가진 중부권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아산 신도시는 경부고속철도로 서울에서 34분, 광명역에서 20분이면 갈 수 있으며 행정도시와는 40㎞ 거리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 S-LCD 공장을 축으로 한 크리스털밸리가 있는 탕정 지방산업단지는 아산 신도시와 맞붙어 있는 상태다. ◇5만6,000여가구 규모의 신도시=아산 신도시에는 모두 5만6,125가구가 지어져 16만5,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1단계인 배방지구는 내년 6월께 공사에 착수해 9월 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5,405가구, 주상복합아파트 1,886가구, 단독주택 834가구 등 모두 8,12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배방지구의 개발밀도는 ㏊당 68명이며 2만5,200명을 수용하게 된다. 2단계인 탕정지구에는 아파트 4만1,00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1,000가구, 연립주택 2,000가구, 단독주택 4,000가구 등 모두 4만8,000가구가 들어서 14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탕정지구는 개발밀도가 ㏊당 85명 수준이며, 공원 녹지비율은 30%다. 건설교통부는 공공주택의 용적률을 180% 이하로 낮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자연채광ㆍ풍광 등을 고려하는 등 에너지 저(低)소비형 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선(先)교통-후(後)입주=아산 신도시는 수도권 전철이 천안(2004년)과 온양(2006년)까지 연장 운행됨에 따라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이다. 건교부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입장IC 및 사업지구 연결도로(4.5㎞, 6차선)를 신설해 천안 시가지를 경유하지 않고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구 서쪽에 신설 중인 국도 43호선(음봉~배방~송정)에 탕정IC를 신설하고 지방도 624호선(2.5km)을 6차선으로 확장해 지구 내로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ㆍBus Rapid Transit) 도입을 검토,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기점으로 외곽을 순환하는 노선과 지구 중심지를 경유하는 노선 등 2개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탕정 지방산업단지와 연계=건교부는 삼성전자 S-LCD 공장(사업기간 99~2009년), 만도, 세기 등 생산기반시설과의 연계로 아산 신도시의 연간 산업생산액은 27조원(충남 8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용유발 효과 역시 37만명(충남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탕정 S-LCD를 포함한 크리스털밸리의 규모를 당초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어서 이 같은 산업생산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선문대학교를 비롯해 2~3개 대학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순천향대ㆍ홍익대ㆍ단국대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천향대의 경우 이미 7만평의 부지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로 오는 2010년께 의대 일부 및 연구시설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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