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가 의뢰한 ‘신청사 건립 용역연구’가 현 청사(남동구 구월동) 부지 사용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다”며 “서구 루원시티를 이전 대상지역에 포함시켜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리적으로 인천의 중심에 위치한 루원시티가 시청의 새로운 입지로 최적지라며, 시청이 루원시티로 이전하면 루원시티 개발사업과 원도심 균형발전에도 막대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또 “2000년 이후 청사를 신축한 광역단체 4곳 중 제자리에 다시 신축한 경우는 서울시뿐이라며,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시청 위치는 루원시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정식 용역연구가 아니라 신축 필요성과 필요 예산을 산정하는 정책연구일 뿐이라며 이전 여부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9월 말 인천발전연구원의 정책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우선 신청사 건립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신청사 이전 여부는 그다음에 검토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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