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철강업계, 中진출 활발

공급과잉 해소위해 고부가제품생산등 확대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 진출'로 공급과잉의 타개책을 찾고 있다. 올해 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중국이 조만간 인위적인 철강 수량규제(IL)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최근의 경제 성장속도를 감안할 때 미·일 철강시장 의존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5일 관련업계에 따른면 연합철강은 최근 개설한 중국 사무소를 통해 시장 수요동향 파악과 자사 제품의 판매망을 높이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98년 진출한 무석의 일반 냉연공장(연산50만톤 규모)에 20만톤짜리 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연합철강 사장은 6월에 직접 현지 공장을 방문, 시장 가능성을 탐색하기도 했다. 동부제강은 올들어 상하이와 홍콩지사간의 협력체제를 강화한데 이어 6월 상하이에서 잠재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수요처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계에 달한 세계 냉연시장의 수요침체에 대응해 고급강 위주의ㅣ대품종 소량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기존 미·일에 의존하던 수출 시장을 중국 등 신흥 유망시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철은 최근 오는 2003년까지 중국 내 합작사업에 1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투입, 생산설비를 확장하는 등 대중국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 했다. 포철은 기존 화북(대련포금강판), 화동(장가항포항불수강), 화남(순덕포항신도강판) 등 3대 생산 및 판매 거점을 발판으로 컬러강판,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전기 강판 둥 고부가가치 제품 39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신·증설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급강 위주의 중국진출 전략은 선진 철강기술 이전, 현지 수요사업의 고도화 촉진 등 연쇄 파급효과가 높다"며 "중국진출이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 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