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값 15주 연속 상승

리터당 평균 1,826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15주 동안 쉬지 않고 오른 것은 처음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3원65전 오른 1,826원35전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으로 따지면 지난주(5원39전)보다 작지만 지난 2008년 8월 첫째 주의 리터당 1,852원1전 이후 2년5개월 만의 최고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리터당 3원69전 상승한 1,622원41전,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6원64전 뛴 1,198원15전으로 조사됐다. 실내등유는 20일 일일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200원29전으로 1,200원대에 진입했다.

경유 역시 2008년 10월 둘째 주(1,647원20전) 이후 최고 가격이고 실내등유는 2008년 10월 다섯째 주(1,282원24전) 이래 최고치다.

경유·실내등유의 주유소 판매가격은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5주 연속 상승세를보이고 있다.

경유도 주간 가격이 연속적으로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