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외국인 매수에 1,71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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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운수장비·화학 강세

박해욱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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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대규모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단숨에 1,71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함께 소폭 상승한 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데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4,82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8억원, 2,767억원 순매도로 맞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2,787억원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차익거래에서 3,007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끝에 22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3.35% 급등했고 전기전자(2.82%), 화학(2.57%), 의료정밀(2.25%), 운수창고(1.81%), 종이목재(1.27%), 증권(1.1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의약품(-1.32%), 비금속광물(-0.98%), 통신(-0.62%) 등은 상승장에서 소외 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3.38%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고 현대차(5.16%), 현대모비스(7.81%), 기아차(4.4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LG화학이 10.81% 급등한 것을 비롯해 SK에너지(4.27%), 삼성SDI(6.40%), 삼성전기(3.48%)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급등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대형수주 재료가 시장에 노출된 STX팬오션이 3.60% 하락했고 롯데쇼핑(-3.58%), 한국전력(-0.14%), SK텔레콤(-0.86%) 등은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시장에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33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가운데 377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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