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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사태] 정부-주민 극적 타협

행정자치부 등 7개 관계부처 장·차관과 태백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金榮圭 태백시의외 의장)는 23일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갖고 정부가 내년부터 10년간 태백지역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5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합의문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10년간 매년 1,000억원씩 모두 1조원의 석탄가격지원금을 태백시내 장성, 한보, 태백 등 3개 탄광에 지원하고 지역개발사업비도 매년 200억원씩 주기로 했다. 만약 이들 탄광이 폐광될 때에는 남은 기간동안 같은 액수의 지원금을 태백시에지원, 공공개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태백지역 주민들이 무조건적으로 요구했던 함태탄광 재개발은 정부가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하는 선에서 합의됐다. 박동석기자EVER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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