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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맏딸' 광고계열사 통해 경영진출
입력2005-05-21 14:17:18
수정
2005.05.21 14:17:18
성이씨 '이노션' 이사 맡아…정회장 일가 여성 경영전면 나서나?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맏딸인 성이씨가 광고 계열사 이노션의 이사를 맡아 경영활동에 나섰다.
21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법인 등록를 마친 광고회사 이노션에 정회장의 맏딸인 성이 씨가 이사로 참여했다.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되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광고회사 비비디오 사장을 맡았던 박재범 씨가 맡는다.
지분 구조는 성이 씨가 최대지분을 출자하고 현대차그룹의 다른 특수 관계인들도 개인자격으로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션은 현대차그룹이 작년말 금강기획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체 광고사 설립을 추진, 출범하게 된 회사로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의 광고를 주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정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 여사가 계열사 해비치 리조트의 대표이사에 올라 정 회장 일가의 여성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여사는 지난 2003년부터 해비치리조트 이사직을 맡아왔으며 작년말 지분 매입을 통해 기아차와 위아에 이어 이 회사 3대 주주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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