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로엔 ‘나는 가수다’ 효과로 사상최대 실적기대-유화證

유화증권은 13일 로엔에 대해 “‘나는 가수다’ 음원수익 반영으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원(전일종가 7,480원)을 제시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5월 간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인 ‘나는 가수다’의 음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다운로드 1,818만건, 스트리밍 1억2,395만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00위 내 다운로드 시장의 17%, 스트리밍 시장의 14% 비중이다.

이에 따라 로엔은 2분기에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최성환 연구원은 “나가수 음원수익 반영과 유료가입자 증가, 고액 유저비중 확대 등으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3억원, 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4%, 28.4%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JYP 지분확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했다는 평가다. 로엔은 지난 4월18일 SK텔레콤과 ‘SK-PVC 1호 음악전문투자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JYP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는 지난 2005년 SK텔레콤과 서울음반이 100억원을 출자해 만든 투자조합의 존속기간이 만료되면서 현물 배분형태로 SK텔레콤이 받은 JYP 지분 17.8%를 인수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분인수에 따른 전략적 제휴로 마진율이 높은 B3B 유통부문에 진출하게 됐고 제작부문에서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며 “향후 JYP가 JYP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하게 될 경우 상장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지분도 상당부분 보유할 수 있어 특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