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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우승 다음기회로"

4언더로 선두 스트리커등에 11타차 28위<br>우즈는 1타차 3위올라 최종일 역전승 노려<br>BMW챔피언십 3R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에서 사실상 우승 가능성을 잃었다. 최경주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ㆍ7,32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치는 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8위까지 내려 앉았다. 공동 선두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아론 배들리(호주)에 무려 11타차나 뒤져 역전 우승이 불가능하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선두에 1타차 3위를 달렸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려볼 순위”라면서 역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한편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우승자인 스트리커는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공동선두까지 치솟아 플레이오프 대회 2승째를 노리게 됐다. 스트리커와 동률인 배들리도 이날 6언더파로 쾌조의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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