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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盧 우호적' 평가
입력2002-12-17 00:00:00
수정
2002.12.17 00:00:00
"盧선택땐 한국경제 번성희망" 의미미국 경제전문 통신사 '블룸버그'(Bloomberg)는 "한국인들이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계속 번성하기를 원한다면 노무현은 그들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은 17일 블룸버그가 윌리엄 퍼섹 주니어가 쓴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경제를 망치거나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제목의 칼럼(16일ㆍ현지시간)에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밝혔다.
칼럼에서 필자는 "5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상기시키며 "노 후보로의 투표는 한국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표시"라고 밝혔다.
또 노 후보의 대북관에 대해 필자는 "북한과의 유대 회복을 중시한다"라며 "흔들리고 불확실해 보여도 햇볕정책은 북한을 고립으로부터 이끌어내는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라며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대선 이후 해외투자에 대해 필자는 "노 후보는 김대중의 계승자로 지하경제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지지하고 있고 산업 그룹간의 은밀한 내부거래도 계속해서 엄하게 다스리길 원한다"고 상반되게 평가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승리한다면 5년 전의 아시아 경제위기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으로 향하는 외국투자자본을 많이 위축시키게 될 것, 절실히 필요한 해외투자는 이 후보가 승리하면 한국을 비켜갈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경고했다"라고 강조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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