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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54달러 돌파

국제원유가격이 12일 배럴당 54달러를 넘어서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전날 종가인 53.46달러를 뛰어넘어 54.1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런던 석유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이날 사상 처음 51달러선을 넘어서51.1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고유가 행진은 나이지리아 파업사태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인한 멕시코만의 산유량 감소, 러시아 유코스 사태, 브라질과 이라크의 석유생산 차질 우려등이 사라지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유가 수준은 1년전 보다 80% 가량 오른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할경우 2차 오일쇼크 당시인 지난 81년에 비해서는 26달러 이상 낮은 것이다. 이와 관련, 산업 자문회사 부사장인 존 버트레인은 "고유가 행진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같은 유가 아래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는 고유가에 맞서 전국적으로 파업이 진행되면서 상업 중심지인 라고스가 마비되면서 유가불안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하루 250만배럴의 원유가 생산되지만, 이는 국제수요가 많은저유황원유로서 앞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또 유코스에 대한 러시아의 체납세금 41억달러 납부판결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브라질 국영석유사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방침 등도 유가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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