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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값 이르면 내달 인상/올들어 두번째… 톤당 1만2천원씩
입력1997-03-25 00:00:00
수정
1997.03.25 00:00:00
철근가격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톤당 1만2천원 가량 인상된다. 철근가격은 지난 2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오르는 셈이며 이에따라 지난해 10월 이전 수준으로 환원될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산업을 비롯한 철근업체들은 원료인 고철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철근가격을 현재의 29만원(직경 10㎜기준, 부가세 제외)에서 30만2천원으로 1만2천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강원산업과 인천제철 한국철강 동국제강 등 철근업체들은 내달초 이같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제철과 강원산업 한국철강 등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초 철근 출고가격을 톤당 27만8천원에서 29만원으로 1만2천원 인상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2월에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으나 이달들어 가격을 인상, 인천제철이나 강원산업에 비해 3천원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철근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1만2천원씩 가격을 인하했다』며 『이번에 추진중인 인상은 정상가격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료인 고철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출고가격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철근가격은 지난해 10월 톤당 1백33달러로 9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나 연말부터 수직상승, 현재 1백54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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