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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삼성월드 13일 티샷

'별들의 전쟁' 삼성월드 13일 티샷 이번주에는 여자대회가 풍성하다. 국내에서는 제2회 신세계여자오픈이 열리고 미국에서는 총 참가자 20명중 한국선수가 4명인 삼성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또 일본에서도 후지쯔 레이디스 골프대회가 개막돼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선수 10여명이 대거 출전한다. 반면 남자 프로들은 미국에서 최경주 혼자 PGA투어 인벤시스 클래식에 출전해 내년도 투어 풀시드를 확보하기 위해 다시 한번 혼신의 힘을 다할뿐 국내에서는 대회가 없다. 일본대회에는 메이저 대회인 일본오픈 골프대회가 열리지만 시드권자인 김종덕과 초청받은 강욱순 프로만 나선다. ▣삼성월드 챔피언십=톱 랭커 20명만 참가하는 이 대회에 올해는 한국선수 4명이 나선다. 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 박지은(21)은 지난해 우승자 또는 미국투어 상위랭커의 자격으로 출전하며 강수연(24·랭스필드)은 KLPGA 톱랭커로 한국을 대표해 샷을 날리게 됐다. KLPGA 톱랭커가 대회 출전권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최사인 삼성측 대회 스폰서계약을 체결하면서 얻어낸 수확이다. 이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캐리 웹, 아니카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 맥 멜런, 도티 페퍼, 베스 대니얼 등 쟁쟁한 골퍼들이다. 팬들의 관심은 지난해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으로 기쁨을 두배로 누렸던 박세리가 대회 2연패를 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이 대회 직후 미국LPGA 퀄리파잉 스쿨에 나설 예정인 강수연의 성적도 주목된다. ▣신세계여자오픈=11일부터 사흘동안 펼쳐지는 이 대회는 지난주 SK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끝에 우승한 상금랭킹 1위 정일미(29·한솔CSN)를 비롯, 박현순(29), 김영(21·신세계), 임선욱(17·분당중앙고) 등 국내 정상급 여자골퍼 102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 관심사는 정일미의 시즌 상금 1억원 돌파여부다. 지난주 시즌 첫 승을 안으며 상금합계 9,412만원을 기록한 정일미는 이 대회에서 3위권에 들 경우 1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 제2회 한솔레이디스오픈 챔피언인 아마추어 신현주(21)와 한국통신엠닷컴배 KLPGA선수권 1위 이선희(27), 주최사인 신세계 소속선수 김영 등의 플레이도 주목된다. 한편 이 대회는 갤러리들을 위해 승용차와 대형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 김진영기자 입력시간 2000/10/10 18: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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