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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 교육위원장에 박세혁 의원 내정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무상급식 등 정치적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위원장 사수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은 교육의원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16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세혁(의정부3)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도의회 민주당 정기열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생인원조례 등 교육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전체 공약으로 내걸고 쟁점화 시킨 것”이라며 “교육위원장 자리를 나누거나 양보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전반기에 정치적 현안을 모두 해결한 뒤 후반기에 교육의원에게 위원장직을 양보하는 방안은 가능하다”며 “한나라당 몫 상임위원장 3석 외에 추가로 1석도 비교섭 단체에 대한 배려로 위원장을 내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부터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도의회 교육의원 7명은 등원거부 등으로 강력히 맞서겠다는 입장이라 당분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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