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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자들 명품 소비 늘어

미국 부의 효과..

12월 럭셔리판매지수 전년 대비 8.1% 증가 미국 증시가 지난 해 9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이 명품 매장에서 지갑을 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12월 미국 소매판매럭셔리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증시 상승세가 부자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면서 티파니와 코치의 6,000달러짜리 다이아몬드 펜던트, 1,200달러짜리 가죽 핸드백 판매량이 늘었다. 전형적인 ‘부의 효과’가 소비시장에 나타나는 셈이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증시 랠리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들이 소비를 하고 있다”며 “임금 소득자의 상위 20%가 전체 소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딘 마키 바클래이스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위 20% 임금 소득자의 소비 기여도를 이보다 더 높은 50%로 잡았다. 그러나 고소득층의 소비가 명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반면 할인점 등 일반 소매업계는 여전히 주요 고객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12월 소매판매할인점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겨우 0.9% 증가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점업체인 월마트는 “일반 미국인들은 여전히 저임금 노동자로 살아가며 고용시장 개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미국의 연평균 실업률은 9.6%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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