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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예보사장 공모 추가 접수 '왜?'

"지원자 3~5배수 미달" 임원추천위 궁색한 변명

전례없는 예보사장 공모 추가 접수 '왜?' "지원자 3~5배수 미달" 임원추천위 궁색한 변명 이종배 기자 ljb@sed.co.kr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예금보험공사 사장 공모가 이례적으로 재실시된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장 인사가 파행을 겪게 되자 부랴부랴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예보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오는 18일까지 사장 접수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 당초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사장 공모에는 박대동 금감위 상임위원과 이양한 현 예보 감사 등 총 3명이 응모했다. 예보 임추위는 이들 3명 외에 18일까지 추가로 접수한 인사를 놓고 사장 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이례적 추가 접수 배경에 대해 예보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 지침에 3~5배수로 후보군을 선정, 재정경제부 장관에 추천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단 3명밖에 접수하지 않아 관련 법 근거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하기 위해 추가 접수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전까지 재공모를 실시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다른 뜻이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임추위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예보 사외이사 가운데 전직 청와대 고위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예보 임추위는 사외이사 4명과 외부인사 1명 등 5명으로 구성되고, 현재 예보 사외이사 6명에는 이백만 전 홍보수석, 이용철 전 민정2 비서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런 정황을 볼 때 기업은행장 인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예보 사장 인사를 잠시 뒤로 물리고 구색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 일각에서는 정부가 재경부ㆍ금감위 등 주요 경제부처 인사들에게 다시 기회를 줌으로써 일종의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날 마감한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공모에는 금융권 인사 4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철휘 재경부 대외부문 장관특별보좌관도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캠코의 한 관계자는 "4명의 후보가 누구인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17일 서류심사를 한 뒤 합격자를 대상으로 18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12/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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