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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5,728억 3년만에 최대

내수 호조·해외 판매단가 상승 힘입어 매출도 8조 269억 달해 6분기내 최대


현대차가 지난 2004년 2ㆍ4분기 이후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일궈냈다. 내수시장이 당초 우려와 달리 호조를 보인데다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단가 상승이 실적 향상의 효자노릇을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경영실적 역시 쾌속 항해를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2ㆍ4분기 ▦매출액이 8조269억원 ▦영업이익은 5,728억원 ▦경상이익은 8,551억원 ▦순이익은 6,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2005년 4ㆍ4분기(8조1,173억원) 이후 6분기 만에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004년 2ㆍ4분기(7,124억원) 이후 12분기 만에 경신한 수치다. 지난 2ㆍ4분기 판매량은 내수(16만1,227대)와 수출(29만2,032대)을 포함해 45만3,2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현대차의 이 같은 실적은 내수와 수출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에 내수 시장에서 16.2%의 판매 증가율과 수출에서는 6.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9.9%의 판매 증가율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공장가동율 역시 104%로 100%를 넘어섰다. 판매단가 역시 증가추세다. 지난 5월의 현대차의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평균 판매단가는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데 이어 6월에는 7.8% 늘어났다.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베라크루즈의 신차 효과와 지난 해 선보인 싼타페 수출 증가, 내수 시장에서의 그랜저 TG의 판매증가 현상이 실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연초 목표치인 900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내부 체질 개선과 신차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조의 현대차 생산라인 이전 동의로 국내 공장이 고부가 제품 생산 체제로 전환될 경우 연 매출만도 4조원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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