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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지지선 당분간 박스권 조정

불안심리 확산·매수세 실종 하락세종합주가지수가 역차별현상 발생에서도 소외되는가.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반면 다우지수는 상승기조를 유지하는등 역차별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세계증시 동조화 현상과 달리 코스닥지수와 동반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는 4일째 두자릿수의 하락폭을 보이며 직전고점인 지난 3월29일의 908.51포인트 보다 무려 7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거래소시장이 더이상 코스닥시장의 대체 또는 경쟁시장이 아니라는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하락하면 거래소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증권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우선 수급불안을 들고 있다. 외국인들이 올들어 3일 현재까지 6조원 이상 순매수를 보인 반면 환매로 시달리고 있는 투신권등 기관과 개인들이 각각 3조원 이상 순매도를 보였다. 문제는 수급불안이 질적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데 있다. 매수세가 아예 실종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간의 매도에도 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투신, 은행 등 금융권들의 스톱로스(STOP LOSS) 물량에 따른 매도 악순환 고리 발생도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확실한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없는 가운데 지수 바닥에 대한 불안으로 매수세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전자 및 정보통신 관련주의 상승반전 여부가 향후 시장방향을 결정할 것이지만 당분간 거래소시장은 조정국면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선거결과와 선거이후 몰아닥칠 것으로 우려되는 투신사등 금융권의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감과 미국 증시가 당분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점도 거래소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은 지수 820선이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I카증권의 김기태(金基泰)이사는 『800선이하로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를 볼 때 일단 820선이 강한 지지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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