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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 바닥권 당시로 접근"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된 뒤 지난 봄 이사철 이후 바닥권을 형성했던 당시의 가격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 부동산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급매물도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해온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지역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아파트시세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속적으로 하락을 거듭, 최근들어서는 30평형을 기준으로 지난 5,6월 바닥권을 형성했을 때보다 5백만원 정도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강남지역 32평형의 경우 현재 평균적으로 1억8천만원 전후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나 최근 1억7천만원대까지 거래가 이뤄지는 등 시세보다 5% 정도 싼 아파트들이나오고 있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는 지난 5,6월 아파트가격이 바닥권을 형성했을 때에 비해 5백만원 정도 비싼 수준으로 거의 바닥권에 다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중개업자들은 보고 있다. 송파구소재 현대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이른바 급매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바닥세까지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바닥권까지 내려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분당지역도 현대장미아파트의 경우 32평형이 1억5천5백만원까지 떨어졌다가 8월들어 1억7천5백만원까지 회복됐으나 다시 하락세로 반전, 최근에는 1억6천만원 정도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최근 매도와 매수세력이 서로 눈치를 보면서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여전히 더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내집마련의 시기를 선택하는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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