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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화장품 사업 재개하나
입력2009-10-26 18:59:52
수정
2009.10.26 18:59:52
홍준기 사장 "긍정적 검토"
웅진코웨이가 국내 화장품사업에 다시 뛰어든다. 지난 1999년 코리아나화장품 지분매각으로 국내에서 화장품사업을 철수한지 10년만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국 현지의 화장품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국내 화장품시장은 연평균 5% 정도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웅진코웨이가 방문판매사업에서 일가견이 있는 만큼 큰 투자비용 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경쟁 소형가전업체와는 '무엇인가 다른 것(something different)'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비즈니스의 역량강화를, 중단기적으로는 '플러스 알파'의 성장동력으로 화장품사업을, 중장기적으로는 수(水)처리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며 화장품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웅진코웨이의 국내 화장품사업 진출 검토는 지난 2000년 출범한 중국법인의 화장품사업이 6년간의 고전 끝에 2007년부터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급격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 사장은 화장품사업 진출방식에 대해 "인수ㆍ합병(M&A)를 통한 진출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코리아나화장품 인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코리아나화장품이) 가족경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인수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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