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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정성, 자칭린 이어 정협 주석에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위정성이 자칭린의 뒤를 이어 최고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맡게 됐다.

3일 신화망에 따르면 정협이 발표한 제12기 정협 전국위원회 위원 명단에 상무위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위정성이 포함됐다.

국가주석, 총리,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에 이어 중국 권력서열 네번째인 정협 주석은 최고권력집단인 상무위원이 맡는다.

이에따라 상무위원중 유일한 정협위원인 위정성이 정협 주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시된다.

공산당과 8개 민주당파, 무당파, 문화, 예술, 경제, 여성 등 각계에서 선출된 제12기 정협 전국위원회는 모두 2천237명이다.



작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모옌(莫言), 전 농구선수 야오밍(姚明), 홍콩 영화배우 청룽(成龍)도 새로 정협위원에 선출됐다.

위정성이 정협 주석을 맡게 되면서 상무위원 7명의 역할 분담 구도도 분명해졌다.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그리고 이미 임명된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외에 장더장이 전인대 상무위원장, 류윈산이 국가부주석, 장가오리가 상무부총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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