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5일 2011년 4ㆍ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8.8% 증가한 매출 112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4분기 출시한 ‘홈런배틀2’, ‘타이니팜’ 등 신작들의 인기에 따른 스마트폰 게임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2011년 들어 매분기 꾸준한 성장세를 구현해 4분기에 분기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을 넘기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 연간 실적 역시 매출 362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17.2%, 영업이익 14.3%, 당기순이익 0.1% 증가했고, 특히 해외 매출이 17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안착했다는 평이다.
‘홈런배틀’, ‘이노티아’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이 견조하게 매출을 유지하고 ‘타워 디펜스’, ‘타이니팜’ 등 2011년 새로 출시한 게임들이 성공하며,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230억 원(매출비중 64%)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해 이 같은 성장을 견인했다.
컴투스는 2011년 실적과 함께 2012년 경영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을 480억 원(매출비중 88%), 해외 매출을 366억 원(매출비중 67%)으로 정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전체 매출 546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당기순이익 47억 원으로 2011년 대비 51%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 낸다는 목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2012년 게임 라인업도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해 총 43종(애플 앱스토어 기준)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국내외 오픈마켓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SNG 장르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체 라인업의 절반인 20종을 SNG로 출시하고, 부분 유료화, 게임 내 광고 등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속적인 매출 창출과 게임 유저 기반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컴투스는 이미 출시한 ‘타이니팜’, ‘더비데이즈’ 등 2개의 SNG가 모두 국내 앱스토어 매출 10위 내에 드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이후 출시할 ‘매직트리’ 등 신작 SNG들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도 크게 확대해 기계약된 15종(애플 앱스토어 기준)을 포함하여 국내외 우수 게임들을 한국은 물론 컴투스의 미국, 일본, 중국 법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서비스하여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컴투스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컴투스 CFO 최백용 이사는 “매년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해외 시장과 더불어, 국내 시장 역시 스마트폰 보급이 2천만 대를 넘어서고 글로벌 오픈마켓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가 오픈되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어, 국내외 모바일 게임 산업은 2012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앱스토어 43종, T스토어 등 국내 오픈마켓 40종 등 국내외 시장 모두에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 글로벌 리딩 스마트폰 게임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2년 경영계획과 관련하여 “현재의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경쟁 상황은 단기적인 이익 위주의 전략보다는 지속적인 빅히트 타이틀의 창출 및 게임유저기반의 확충에 기반한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컴투스는 이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를 해왔으며 올해 확대된 라인업을 통해 매출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익 부문에 부담이 되겠지만 투자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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