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10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전날보다 9.09%(1만원) 떨어진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78%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시내면세점 추가 허용 정책에서 호텔신라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시내면세점 추가 허가 정책이 발표되면서 관세청은 이르면 연내 서울 시내 면세점에 대해 입찰 공고를 내고 신규 특허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서울 시내 면세점을 양분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는 이번 추가 입찰에 제외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세계그룹과 한화갤러리아, 현대백화점그룹 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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