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행 장기증권신탁 판매부진

위탁않고 자체판매 4개은행 50억 그쳐운전자보험, 민영의료보험 등 손보사 장기보험상품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장기보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손해보험사의 장기보험상품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1,590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773억원에 비해 약 4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상품은 운전자보험과 민영의료보험, 장기종합보험 등으로 손해보험사에 판매하는 상품중 유일하게 만기 환급금이 있는 저축성 상품이다. 손보업계 장기보험부문의 수입보험료는 지난 3월말 현재 6조9,381억원으로 자동차보험(6조4,983억원)보다 큰 시장이다. 확대를 거듭하던 장기보험시장이 최근 들어 위축되고 있는데 대해 손보사 관계자들은 이 상품에서의 역마진 우려와 고객들의 가입 기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손보사들도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저축성 상품인 장기보험에서 역마진 발생이 우려돼 최근 일시납 판매를 중지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경기침체로 소비자들도 비교적 보험료가 비싼 장기보험 가입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해 8월 483억원이었던 장기보험 초회보험료가 올 8월에는 268억원으로 200억원 이상 줄었고 동부화재는 259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더욱이 금융당국이 최근들어 손보업계에 자동차보험이나 일반보험과 같은 소멸성보험(만기 환급금이 없는 보험)만을 취급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기보험시장의 위축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