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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업을… 천군만마 얻은 한국TV
[막오른 IFA] LG 스마트TV 동맹에 퀄컴 합류■ 30일의 IFA삼성전자는 3배 빠른 마이크로 SD카드 출시
베를린=김흥록기자 rock@sed.co.kr
LG전자 모델이 LG전자와 도시바·TP비전 등 스마트TV얼라이언스가 첫 결과물로 내놓은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1.0' 기반의 스마트TV 앱 아큐웨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IFA 2012에서 일본의 도시바 등과 함께 만든 스마트TV 동맹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도 일반 제품에 비해 3배 빠른 반응속도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옛 필립스 TV사업부인 TP비전, 도시바 등과 함께 출범한 '스마트TV 얼라이언스(Smart TV Alliance)'의 신규 멤버로 퀄컴(Qualcomm)' '엠스타(Mstar)' '오비고(Obigo)' '유미(Yume)'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퀄컴 등은 이번 스마트TV 얼라이언스 참가에 따라 앞으로 LG전자와 함께 콘텐츠 개발, 광고 플랫폼 구성 등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 작업에 동참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신규 영입한 업체는 LG전자나 도시바 등과 같은 TV제조사가 아닌 반도체 등 타업계 회사다. 퀄컴과 엠스타는 스마트TV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시스템온칩(SoC) 개발업체로 반도체 하드웨어 제조 분야의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이 보다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기존 멤버와 함께 공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2.0 버전의 공동 개발에 나섰다. SDK는 일종의 스마트TV용 앱 개발 플랫폼으로 이를 이용해 개발한 앱은 LG전자는 물론 TP비전ㆍ도시바 등 얼라이언스 내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할 수 있어 개발자가 제조사별로 일일이 따로 개발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그룹 전무는 "이번 스마트TV 얼라이언스 확대는 단순한 멤버의 증가가 아닌 진정한 생태계의 모습을 갖춰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고성능 모바일 기기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UHS-1 규격의 64GB 마이크로 SD 카드를 출시했다. 마이크로 SD 카드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카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의 반응속도는 기존 제품보다 3배가량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박종갑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앞으로도 빠른 성능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메모리 카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용량 메모리 카드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신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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