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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가 급등..美 농업보조금 중단
입력2011-07-26 08:52:40
수정
2011.07.26 08:52:40
국제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농민들이 정부 보조금을 못받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 곡물가는 오르는 한편 미국 중서부 곡창지역의 작황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농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져 곡물가격에 연동해 지급되는 각종 보조금이 중단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일리노이주 셰비빌 지역에서는 지역 주산물인 콩과 옥수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지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은행 예금 잔고도 날로 늘고 있다.
농업이 이처럼 번창하고 있지만 각종 정부 보조금 지급업무를 담당하는 농무부 지역사무소는 방문객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WSJ는 “미국 정부가 1930년대부터 농민들에게 각종 명목으로 보조금을 지급해왔으나 요즘은 곡물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는 바람에 가격보전을 위해 주는 보조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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