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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아파트 누르니 강서가 '들썩'

가양동 중소형 최근 최고 5,000만원 껑충<br>지하철 9호선 개통 등 호재 풍성

강북 아파트 누르니 강서가 '들썩' "저평가" 인식에 임대등 노린 투자자 몰려가양동등 연초보다 5,000만원 이상 올라내년 지하철 9호선 개통등 호재도 '풍성' 이유미기자 yium@sed.co.kr 서울 화곡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 전경 강서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강북발 중소형 강세 현상이 강서구 일대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9호선 1단계 구간 개통(예정)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최근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9일 강서구 가양동 대상부동산의 최승원 대표는 “강북 쪽 집값이 많이 오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가양동 쪽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 수요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고 호가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가양동 가양6단지 59㎡형의 경우 연초 시세는 1억4,500만~1억8,000만원선이었지만 최근에는 최고 5,000만원 정도가 상승한 2억~2억3,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염창동은 66㎡형 미만의 소형 아파트 가격 강세가 중소형으로 확산되며 집값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염창동 한국공인중개사의 강나원 대표는 “66㎡형 미만의 소형 물건들이 몇 달 동안 소진되고 나더니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최근 들어 크게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염창동 현대아파트3차 82㎡형은 연초부터 매매가가 1억8,000만~2억3,000만원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해왔지만 4월 한 달 동안에만 집값이 껑충뛰어 2억5,000만~2억6,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내년으로 예정된 지하철 9호선 개통도 집값 상승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방화동 학사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심권 출퇴근시 교통체증 문제가 강서구 일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며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임대수요가 늘어날 것을 기대한 투자자들도 최근 중소형 가격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올 들어 강북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갈 곳을 잃은 소액투자자들이 서울시 내에서도 저평가 지역으로 꼽히는 강서구 일대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강서구의 경우 목동을 중심으로 한 편의시설 및 학군이 뛰어나고 김포한강신도시와 마곡지구 개발 등 중장기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며 “꾸준히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만한 메리트가 충분해 최근 집값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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