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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PD 자살, 드라마 '신의' 제작비 문제 못 푼 채…


김종학 PD가 23일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Y빌딩 5층 고시텔에서 연탄불을 피워 숨졌다.

김종학 PD는 최근 드라마 '신의' 츨연료 미지급 문제로 조사를 받고 출국금지 당한 바 있다. 신의 관계자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고인에게 부담감이 되었다고 전했다. 드라마 '신의'는 김희선, 이민호가 주연을 맡고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 화제가 됐었다. 예상보다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배우들의 출연료 6억 4,000만원 정도가 지급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2월 일부 출연자와 스태프들은 '신의' 제작사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 중에는 김종학 PD의 조카이자 한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김모 대표도 포함돼 있는 걸로 알려졌다. 현재 김 대표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은 채 일절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학 PD는 드라마를 끝낸 뒤 중국을 왕래하고 관계자들을 만나며 문제도 해결하고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SBS '신의' 공식홈페이지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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