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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폭탄' 유화업계 감산 도미노

호남석화이어 삼성석화도 공장 가동 중단

고유가로 수익압박에 시달리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감산 도미노가 시작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석유화학은 이번주 서산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10일 잠정적으로 공장가동을 멈췄고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도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석유화학은 최근 계속되는 시황 악화로 판매마진이 적자상태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4월로 예정돼있던 정기보수를 이번 주로 앞당기고 보수기간도 당초 2주에서 4주로 두 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삼성석유화학 관계자는 "최근 중국 PTA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계속되는 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마저 크게 뛰어오르면서 공장을 가동할수록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초 계획보다 공장 가동 중단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성섬유의 원료인 PTA를 생산하는 삼성석유화학은 현재 연산 70만톤 규모의 서산공장과 130만톤 규모의 울산공장을 합쳐 총 200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서산공장이 멈추면 전체 생산규모의 30%가 줄어드는 셈이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여수공장의 정기보수 작업을 통해 현재 공장 가동을 모두 멈춘 상황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정기보수 기간 호남석유화학은 총 72만톤의 생산량 가운데 약 6만톤 가량의 감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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