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은 12일 전날보다 0.84%(250원) 오른 2만9,950원으로 장을 마치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LG패션은 최근 기관의 매도세에 3만원대가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이번 분기에 매출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LG패션의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692억원, 54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올려 잡았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여성복 매출이 지난달부터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달에 이익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4ㆍ4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달리 재고부담도 크게 줄어들고 세일정책도 실시하고 있지 않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추운날씨로 의류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내년에는 신규 블내드 런칭도 많아지고 매장수도 더욱 증가해 이익이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패션 중국 법인의 경우 매장수가 지난해 말 78개에서 올해는 150개로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액도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4ㆍ4분기 실적 개선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서 횡보중”이라며 “실적개선을 겨냥한 저가매수에 나설만 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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