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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임원 주식매도 잇달아

급등 장세 틈타… 일부기업 주가하락 반전 "투자 조심"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대주주와 임원들의 주식 매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기업의 주가는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반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드의 최대주주 관계인인 이회삼씨는 지난 6일 9,000주(0.14%)를 매도했다. 유니드 주가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20%가량 급등했다. SNG21의 경우 주요 주주인 기은캐피탈이 최근 1만7,660주(1.47%)를 장내매도, 지분율을 10.52%로 줄였다. 지난 1월 주가가 폭등한 뒤 이후 급격한 조정을 받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인 상황에서의 지분매도다. SK케미칼도 최근 관계사인 SKC가 60만1,562주(2.9%)를 장내 매도했다. SK케미칼 주가는 지난 3월 20일부터 6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13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신우는 35.99%의 지분을 갖고 있던 미래에셋파트너스1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최근 22만5,382주(0.77%)를 장내매도한데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어드밴텍 역시 최영준 사장이 2월 중순 이후 주가 폭등을 틈타 최근 86만7,000주(6.65%)를 장내매도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임원들의 주식매각도 잇따라 정인철 신성건설 부사장과 장창익 선도전기 전무는 각각 자사주 3,000주와 1,173주를 매도했고 삼성화재도 임원인 윤형모씨가 8,000주가량을 처분했다. 외국펀드의 주식매각도 이어지고 있다. 한진해운의 경우 1월 말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JF에셋매니지먼트가 최근 0.15%의 지분을 매도, 지분율이 4.96%로 줄었다. 대구백화점은 도이치인베스트먼트가 올들어 65만3,149주(6.04%)를 매도하면서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회사 사정에 밝은 주요 주주나 임원, 외국펀드들의 주식매각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이 주식을 대규모로 팔 때에는 경영권의 변동이나 개인적 사정에 의한 것이 아닌 이상 주가가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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