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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독일 브랜드 약진 눈에 띄고… 40~60대도 수입차 사랑 커졌네

■ 상반기 수입차시장 결산

판매량 12만대 육박 '역대 최고'

佛푸조 120%·英랜드로버 71% ↑

중장년층 구매 30% 안팎 껑충

푸조 308

BMW 520d

폭스바겐 티구안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은 유독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었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11만9,832대로 2003년 수입차 통계를 수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9만4,263대)보다는 27.1% 늘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초로 연 2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브랜드 별 월 판매량 4,000대와 5,000대 기록이 동시에 나오기도 했다.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비독일계 브랜드의 약진과 더불어 40~60대로 구매 연령이 다양해진 점도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수입차 시장 '비독일계'의 약진=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비독일계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프랑스 푸조(지난해보다 119.6% 증가), 미국 크라이슬러(44.6%)와 포드(31%), 일본 도요타(26%)·닛산(33.7%)·혼다(36%)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영국 재규어(37.1%)와 랜드로버(71.6%), 스웨덴의 볼보(56.9%) 역시 전체 판매량 증가율(27.1%)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독일계 업체 중에서는 피아트(-66.9%)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늘었다. 올 상반기 독일 브랜드의 비중은 69%로 1년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영국(7%), 미국(8%), 프랑스(3%) 브랜드 비중이 각각 1%포인트씩 증가했다.

업체마다 독일 브랜드가 공략하지 않는 시장을 적극적으로 노린 전략이 통했다. 포드는 40~50대의 대형 SUV '익스플로러' 인기 덕을 봤다. 푸조는 20~30대 초반 첫 수입차 고객을 겨냥해 2,000만원대 소형 SUV를 선보였다.

수입차 업계의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커지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도가 지속되면서 비독일계 차량에 대한 판매가 꾸준히 증가세"라고 전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하반기 판매 경쟁도 관심사다. 상반기의 경우 BMW와 벤츠는 월간 판매순위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상반기 점유율은 BMW가 20.2%, 벤츠가 19.13%다. 벤츠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2% 포인트 가량 상승했고 BMW는 1%포인트 하락했다. 하반기 BMW가 '3시리즈'와 '7시리즈' 신차를 내놓으면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40~60대 수입차 구매 30%씩 늘어=올 상반기 수입차 연령대별 구매 비중은 30대가 37.5%로 가장 높고 40대(28.7%), 50대(17.5%), 60대(7.17%), 20대(7.09%) 순이었다. 30대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38.2%)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40~60대 비중은 각각 1%포인트씩 증가했다.

판매대수 증가율은 50대와 60대가 모두 31%, 40대는 28.1%로 전체 시장 성장률(27%)을 웃돌았다. 특히 30대(25.2%)보다 판매가 더 빨리 늘고 있었다.

올해 연령대별 선호 브랜드는 폭스바겐이 가장 높았다. 20~50대까지 폭스바겐 구매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폭스바겐·BMW·아우디 순이었고 40대는 폭스바겐·BMW·벤츠, 50대는 폭스바겐·벤츠·BMW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벤츠를 가장 선호했다.

지역별 브랜드 선호도는 서울·경기·강원·충북·충남·대전·세종·전북·경북은 폭스바겐, 인천·광주·울산·전남·제주는 BMW, 대구·부산·경남은 벤츠였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폭스바겐의 소형 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4,926대)이었다. 3,000만원대·독일 디젤·SUV 3박자가 인기 요인이다. BMW의 중형 세단 '520d'(3,596대), 폭스바겐 준중형 해치백 '골프 2.0 TDI'(3,395대), 아우디 중형 세단 'A6 35 TDI'(2,985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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