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기관의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질환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하체의 움직임에 지장을 받게 된다면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인 보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수 있다.
특히 무지외반증이나 족저근막염과 같은 족부 관절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보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발에 문제가 생기게 되기 때문에 걸음을 떼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침에 기상해서 처음 발을 내 디딜 때부터 통증을 느끼게 만드는 족저근막염은 아침부터 기분을 망치게 하는 주범이 된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의 과도한 사용을 원인으로 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족부 관절질환으로, 발바닥에 위치한 족저근막이라는 신체조직에서 염증이 생기고, 발뒤꿈치의 인대가 두꺼워져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발을 가진 사람에 비해 평발인 사람들에게서 발생률이 더욱 높게 나타나며, 근래에는 어릴 적부터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져 젊은 층의 발병률도 높은 편이다.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가락이 시작되는 부분 전까지 연결된 굵은 섬유띠의 형태의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면 발뒤꿈치에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그로 인해 한 쪽 발을 절게 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했을 때는 이러한 통증 때문에 보행이 두려워지기 마련이다.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는 비교적 염증이 덜 해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증상이 이미 많이 진행된 후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새로운 혈관의 형성 도와주는 체외충격파
족저근막염의 초기증상이 확인됐을 시에는 발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이나, 신발착용 등의 생활습관을 교정해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의학용 보조기구나,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등의 보존적 요법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될 기미가 없을 때에는 ‘체외충격파’라는 치료방법으로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에 1000~1500회의 충격을 가해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키고, 혈관의 재형성을 돕는 치료방법이다. 이는 안정성이 보장된 시술로써,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는다 해도 무리가 없다. 또한 인체를 절개하는 등의 수술적 요법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권영삼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족저근막에 충격파를 가해 자유신경세포를 자극해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립니다. 또한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는 것을 촉진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으로 인해 손상된 족저근막의 회복을 돕는 치료법을 말합니다.”라고 전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발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젊은 층들의 경우 하이힐이나 굽 높은 신발 등을 즐겨 신을 경우, 족저근막염의 발생이 용이할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 주의를 해야 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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