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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결정 기업 일제히 강세

휘닉스컴·동국실업·이구산업 등


휘닉스컴ㆍ동국실업ㆍ이구산업 등 액면분할을 결정한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휘닉스컴은 전날보다 14.29% 오르며 2만4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동국실업과 이구산업도 각각 1.29%, 5.71% 올랐다. 휘닉스컴은 전날 약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최근 6거래일 동안 오름세를 보였으며 이날 급등은 액면분할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본래 액면분할은 회사의 펀더멘털에 중립적인 뉴스이지만 휘닉스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간 외국인 장기투자 물량과 자사주 등을 제외하면 유통가능 물량이 20% 이하여서 유동성 부족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번 액면분할로 유동성 부족 문제가 해결될 전망인데다가 올해 실적개선까지 가세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휘닉스컴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의했으며,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가 237만5,000주에서 1,187만5,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구산업과 동국실업도 액면분할을 공시한 이후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액면분할(5,000원→500원) 결정을 공시한 동국실업은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33.03%가량 올랐으며 지난달 20일 액면분할(5,000원→500원)을 밝힌 이구산업도 56.97%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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