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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돌아왔다

겨울왕국 열풍 이어 '추블리'도 미키 홀릭

캐릭터 의류·인형·화장품 등 제2 전성기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랩+미키'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신드롬으로 디즈니 공주 캐릭터를 비롯해 미키마우스·도널드덕 등 복고 디즈니 캐릭터들이 다시 주목을 받으며 '제2의 디즈니 캐릭터'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여기에 방송인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미키마우스 옷을 즐겨 입고 나와 '추블리(추사랑+러블리)'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이들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인형·화장품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12일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시장에 따르면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세자릿수 늘어나는 등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열풍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디즈니 프린세스 베이비돌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70%, 디즈니 잠옷은 180% 급증했다. G마켓도 최근 한 달(1월10일~2월9일) 디즈니 등 해외 캐릭터 인형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30% 크게 늘었다. 티켓몬스터는 올해 1월14일부터 29일까지 '디즈니 베스트 상품 모음전'을 실시한 결과 1억원 이상의 판매금액을 기록하는 등 디즈니 캐릭터 상품으로 올 들어 4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쿠팡도 올 1월 디즈니 상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디즈니 프린세스 인형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비행기' 개봉기념 캐릭터북, 월트 디즈니 남녀 커플팬티, 디즈니 캐릭터 퍼즐 등이 주요 인기상품이다. 쿠팡의 한 관계자는 "디즈니 캐릭터 상품 판매가 다시 늘고 있는 이유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흥행과 관계가 깊다"며 "여기에 추 선수의 딸인 사랑이 디즈니 캐릭터를 좋아하는 모습이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점도 상품판매 호조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 제품들도 날개를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제조유통일괄화의류(SPA) 브랜드 랩(LAP)은 7일부터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서 팝업 매장 '랩+미키'를 열고 티셔츠 등 의류상품을 판매 중이다. '랩+미키'는 1928년 탄생한 월트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Mickey)'를 모티브로 해 만든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로 판매 마감일인 13일을 이틀 남긴 11일 이미 목표 판매금액(3,000만원)의 97%가량에 해당하는 2,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랩+미키' 매장의 한 관계자는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부모와 자녀가 공동 구매해 패밀리 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티셔츠"라며 "하루 매출액의 30%가량이 자녀와 함께 입으려는 여성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캐릭터와 친근한 20~30대 여성이 주요 고객층인 패션·뷰티 분야에서도 디즈니 열풍이 불고 있다. 성인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국내 잡화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올 봄여름 시즌 미키와 미니 캐릭터를 활용한 '디즈니에디션'을 출시한다. 지난해 하반기 미니마우스를 콘셉트로 잡은 에뛰드하우스의 'XOXO 미니' 한정판 컬렉션은 일부 제품의 경우 나온 지 하루 만에 품귀 현상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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