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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파생상품 리스크감독 강화

금융당국 내달 구체지침 마련 은행들의 파생상품 거래에 관한 리스크 관리 지침안이 오는 7월중 마련돼 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된다. 금융당국 및 은행 관계자들은 20일 은행연합회에서 ‘파생상품 리스크관리 매뉴얼’ 제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그동안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돼 있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7월중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파생상품 거래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장치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 감독을 위해 구체적인 리스크 관리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스크 관리 기준안에는 ▦파생상품 관련 시장ㆍ신용ㆍ유동성 리스크 관리 및 측정 방식 ▦각 은행별 리스크 허용 한도 배정 방식 ▦파생상품 불건전거래 금지 ▦리스크 관리시 경영진의 역할 규정 ▦각 은행이 다루고 있는 파생상품 유형 및 특징 세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금감원의 감독규정에 의거, 은행별로 모범규준이 마련돼 있었으나 지나치게 포괄적인데다 외국 관련 기준을 그대로 인용해 국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그러나 리스크관리 기준안의 구체적인 형식을 두고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파생상품 거래와 리스크 관리 절차를 세부적으로 체계화시킨 매뉴얼 을 요구하고 있으나 은행들은 파생상품 거래가 워낙 복잡한데다 거래 시스템도 다양해 구체적인 항목을 매뉴얼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은행의 파생상품 거래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파생 외환상품 거래 규모는 지난 1ㆍ4분기중 일평균 40억4,000만달러로 작년 4ㆍ4분기(34억7,000만달러)에 비해 16.2% 증가했다. 특히 전체 파생 외환상품 거래의 83.4%를 차지하는 선물환 거래규모가 하루평균 33억7,000만달러에 달해 전분기(28억3천만달러)에 비해 18.8% 늘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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