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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속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50분) 좌절 속에서 희망을 보는 이웃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대학입학과 동시에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생소한 병을 앓게 돼 청춘의 부푼 꿈이 물거품으로 변해버린 인주씨. 15년간 누워 생활해 똑바로 한번 서 보고 싶은 게 소원이라는 인주씨는 삶의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그의 하루를 조용히 따라가 본다. 또 다른 안타까운 소식은 지난 5월 26일 지방의 한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실종사건. 수학여행을 떠난다며 인사하고 집을 나간 성환이가 바다에서 카약 체험을 하다 그만 전복돼 구조되지 못했다. 실종된 성환이를 찾기 위해 애타게 바닷가를 떠나지 못하는 엄마의 애타는 사연을 전한다. 소암 환자 치료 박상윤 의사의 하루
■명의(EBS 오후 10시40분) 난소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 증상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을 때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3기 혹은 4기인 경우가 많다. 때로는 미혼의 여성이 난소암에 걸려 난소와 자궁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박상윤(사진)국립암센터 산부인과 전문의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젊은 환자일수록 난소 모두를 제거하라는 다른 외과의 냉철한 판단을 따르는 대신 그는 난소 하나라도 살려내기 위한 최선을 찾는다.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일주일에 3번 이상 소화해내는 그는 국내 유일의 신(新)항암제 임상 실험도 진행하는 등 하루 일과가 빠듯하다.“몸이 허락하는 한 오랫동안 의사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그는 ‘난소암도 쉽게 낫는 병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식을 심으려 오늘도 환자를 위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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