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양국이 유럽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ㆍ통상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상호간 투자확대 및 경제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2009년 한-스웨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스웨덴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은 한국의 경제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한 걸 기억한다”며 “한국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양국의 투자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또 국왕은 양국의 경제발전과 번영을 위해 스웨덴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은 일찍부터 협소한 내수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공통점이 있다”며 “최근 유럽 재정위기라는 악재와 불확실성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역시 글로벌 개방과 경제협력강화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호보완적인 무역구조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라는 우월한 교역조건을 감안할 때 앞으로 양국의 경제ㆍ통상 협력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니 뢰프 스웨덴 기업부 장관, 케네스 벵손 스웨덴경제인연합회 회장,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 대사 등 스웨덴 정부대표 및 경제사절단 60여명과 함께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우리 측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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