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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기 공동IT사업 1,286억 지원
입력2001-07-25 00:00:00
수정
2001.07.25 00:00:00
2003년까지 3만여 업체 대상…전자상거래구축 업체당 최고 2,000만원중소기업이 정보기술(IT) 도입을 위해 사전 컨설팅을 받거나 대기업, e마켓플레이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협업적 IT화를 추진할 때도 자금이 지원된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올초 시작된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 추진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을 반영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업계의견을 수렴해 오는 8월 초 최종안을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완대책에 따르면 지원목표를 당초 2002년 말까지 1만개 중소기업에서 올해 8,000개, 2002년 1만개 등 2003년까지 모두 3만개 업체로 확대해 IMT-2000 출연금 640억원을 포함, 2003년까지 모두 1,28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정보화수준 평가로 적절한 IT화 계획을 세우는 데 쓰는 사전 컨설팅 비용을 소요 비용의 50% 이내, 최고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한편 중기청 주관으로 분기별로 성공업체를 발굴, 포상(가칭 e-SME 대상)과 더불어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개별기업 IT화에 맞춰진 사업의 초점을 연계기업간의 협업화로까지 확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공유나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때도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사업과 같은 수준인 업체당 최고 2,0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ERP 수준에 따라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나누던 구분을 없애는 한편 정부지원을 IT화 과정에서 생기는 교육ㆍ컨설팅 비용 등 일정 비율로 국한해 하드웨어 구입 비용 등은 기업이 자체 부담하도록 하기로 했다.
권구찬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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