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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3개국 금리인하… 롤러코스터 탄 원화

환율 사흘새 급락 급등 반복

17일 금통위까지 혼란 예상


올 들어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13개 국가가 통화완화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금융시장의 흐름을 모니터링하는 국제금융센터는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수출경쟁력이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4일 국제금융센터는 '호주 중앙은행, 정책금리 인하로 글로벌 통화완화에 동참' 보고서에서 총 13개 나라가 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완화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일단 유럽중앙은행(ECB)이 화끈한 양적완화책을 발표하자 인근 국가들이 자국 화폐 가치 절상을 우려해 스위스는 고정환율제 폐지와 금리 인하라는 상반된 정책을 취했으며 덴마크 무려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낮췄다. 이외에 캐나다·인도·호주 등 대륙을 넘나들며 통화완화가 잇따랐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노르웨이·스웨덴 등에다 중국과 태국까지 동참할 것이라 보고 있다.



김형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원화의 상대적 가치 절상으로 수출경쟁력이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의 금리 인하가 화폐 가치 절하로 이어지고 이는 해당국의 수출경쟁력에 날개를 달아주겠지만 우리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외환시장은 연일 요동치고 있다. 불과 이틀 전 10원 가까이 하락했던 원화 가치는 4일 13원 넘게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원 30전 내린(원화 가치 상승) 1,084원 10전에 장을 마쳤다. 낙폭은 1년7개월래 최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가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원화도 편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1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이 나오기까지 극심한 변동 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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