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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올 흑자전환 동해공장 매각등 순조
입력1999-01-13 00:00:00
수정
1999.01.13 00:00:00
쌍용그룹의 지주회사로 시멘트 제조업체인 쌍용양회는 계열사 지분매각과 외자유치가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경기부양에 따른 매출확대로 지난해 상반기 609억원의 적자를 보였던 경상이익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이 회사는 주력 생산거점인 동해공장을 빠르면 오는 2월께 미국 업체에 매각함으로써 1조5,000억원의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다 회사 소유의 쌍용정유지분 양도건과 관련 사우디 정유사인 아람코와 미국 업체 두군데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쌍용양회의 쌍용정유지분 평가액은 현재 3,134억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칠 경우 6,000억원 가량 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부채비율이 296.4%에서 124.6%로 낮아지면서 계열사인 쌍용자동차 부채 8,465억원을 떠안으면서 악화했던 재무구조가 급격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공장을 인수할 외국기업은 유통망을 갖고있는 쌍용양회에 주문자부착생산방식(OEM)으로 시멘트 공급을 계속할 것으로 보여 쌍용양회는 계속해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정윤제 책임연구원은『지난해 11월의 시멘트 판매가격 9% 인상에다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올해 매출이 1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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