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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시작차 성능·안전성 “흡족”
입력1997-05-14 00:00:00
수정
1997.05.14 00:00:00
『파워풀하다.』12일 부산 신호공단에서 열린 삼성자동차 시작차와 동급 차량에 대한 시승평가를 가진 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한 말이다.
이회장은 이날 2천㏄ 2개모델(SR·VQ엔진), 2천5백㏄ 1개모델(VQ엔진) 등 3개 생산차량과 국내외 동급차량을 모두 시승한 뒤 자동차 최고경영자로서, 자동차매니아로서 이런 평가를 내렸다.
이회장은 『성능과 안전성에서 상당한 신경을 쓴 것이 확인된다』며 『조금만 더 하면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평했다.
이회장은 또 『아무리 좋은 차를 만들어도 부품 하나가 잘못되고 서비스에 불만을 갖게되면 고객들의 평가는 전체적으로 「나쁜 차」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전체 분위기에 대해 삼성관계자는 『좋은 분위기였다』고 설명.
한편 삼성은 이날 행사 내용을 자체 촬영, 방송 등 언론사에 제공함으로써 판매전에 차량공개를 막기 위해 매우 신경을 썼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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