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차, 신형 싼타페로 미국 잡는다

5·7인승으로 나눠 출시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경쟁업체에 비해 밀리던 차급에서 신형 싼타페를 5인승과 7인승으로 나눠 출시하며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아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크로스오버 패밀리카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 차종으로 출시된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미국 가족들은 현대차를 사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 다양한 차종이 없다"며 "신형 싼타페가 이런 요구를 충족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싼타페는 미국에서 전과 달리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5인승 모델인 싼타페 스포츠와 휠 베이스가 좀 더 길어져 넉넉한 차체에 7명까지 탈 수 있는 싼타페로 나뉜다. 7인승 싼타페는 단종될 예정인 베라크루즈를 대체한다. 크라프칙 사장은 "아이가 있는 가족 고객들이 다른 그룹에 비해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성향이 높다"면서 "전에는 그들에게 내세울 모델이 적었는데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이제 그런 점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싼타페 스포츠는 쉐보레 에퀴녹스, 포드 이스케이프 등과 경쟁하고 싼타페는 도요타 하이랜더나 닛산 패스파인더와 같은 대형 크로스오버 모델과 겨룬다. 싼타페 스포츠는 판매를 시작했으며 싼타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된다.



가격은 기존 싼타페보다 높게 책정했다. 구형은 기본 가격이 2만3,225달러였으나 신형은 5인승이 2만4,450달러다. 7인승의 가격은 출시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에 이어 신형 싼타페도 연간 판매량 10만대 모델로 키울 방침"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를 통해 패밀리카 고객들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