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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감속기등 수출… 성장세 돋보여

우림기계(주)<br>기계산업 핵심 부품 국내·외 대형업체에 공급<br>영업익 매년 倍 '껑충'… 풍력발전분야도 진출

한규석 우림기계 사장


우림기계는 기계 산업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전신인 우림기계공업의 개발·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1998년 설립된 후 2000년 3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산업용 감속기, 타워크레인용 감속기, 트렌스미션, 정밀기어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 14 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제철 설비 크레인용 감속기(Ladle Reducer)’, ‘러 핑(Luffing) 타워크레인용 메인 감속기(Hoist Reducer)’ 등을 개발했다. 이 같은 기술 개발에 힘입어 지난 2006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INNO-BIZ)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경남지방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 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우림기계는 국·내외 굴지의 대형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현대중공업·두산모트롤·현대로템·위아 등을 주요 고객으로 꼽을 수 있고, 일본의 미쓰이 엔지니어링(MITSUI-ENG), NABTECO사 등 해외 고객도 상당수다. 우림기계는 최근 들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일본 오사카 사무소를 설립한데 이어 2007년에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세워 공장 건설 작업을 진행 중 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대련 지방에 중국 지사를 설립, 현지에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산업용 감속기, 건설용 유압기계 등 정밀 기계류 제품이다. 이 같은 노력은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 지고 있다. 우림기계의 수출실적은 2005년 27만달러에서 2006년에는 106만달러로 4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2007년에도 252만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수출 실적이 1,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 된다. 우림기계는 최근 미래 성장엔진 육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우림기계는 이를 위해 차세대 유망산업인 풍력발전분야에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분야 진출을 위해 관련 업체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200억원을 투자해 공장 건설및 설비 도입 계획을 진행중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적인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우림기계의 최근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 48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007년에는 77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는 141억원의 영업 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 된다. 최근 3년간 해마다 2배 가까이 영업 이익이 확대된 셈이다. 한규석(사진) 우림기계 사장은 “국내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대형 제철소용 감속기국 산화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풍력발전기부품 공장 건설 및 설비 도입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턴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어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경쟁사보다 뛰어난 품질과 기술,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최근 들어 ‘우림기계’ 라는 자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국·내외에서 수주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우림기계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사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올 4월 상장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주간사는 동양종금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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