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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반도체 장비 '칩마운터' 매출 급증

미래산업, 반도체 장비 '칩마운터' 매출 급증미래산업(대표 정문술·鄭文述)이 지난달 칩마운터의 월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하고 4월까지의 매출액이 지난해 총매출액을 초과하는 등 올들어 큰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산업은 지난해 6월부터 출시를 시작한 반도체 검사장비인 칩마운터가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면서 매출이 급속히 늘어 5월 한달동안 이품목의 매출액이 100억원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3월까지 3달동안 칩마운터의 매출액이 132억원, 월평균 4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이상 급증했다. 또 4월의 90억원과 비교해도 10%이상 늘어났다. 올들어 칩마운터의 총매출액은 322억원. 미래산업 총매출액의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1,000억원의 매출은 무난하다. 칩마운터 매출의 급성장에 힘입어 미래산업은 올해 총매출액을 지난해보다 5배가량 수직상승한 2,000억원, 순이익은 35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4월까지의 매출액이 400억원을 돌파, 지난해 총매출액을 웃도는 성과를 보여 회사측은 이대로 간다면 사상최대의 매출액과 순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칩마운터가 불과 1년만에 총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해외시장에서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래산업은 미국 쿼드(QUAD), 일본 료코산업등과 이제품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달에는 세계최대 PC 마더보드(MOTHERBOARD) 생산업체인 대만의 ASUSTEK사에 대한 장비선적을 마치고 대만 및 중국 남부지역의 대규모 고객 공략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양산하고 있는 듀얼 리니어 모터를 탑재한 고속기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수출비중도 현재의 60%에서 7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칩마운터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자 현재 월 60~70대인 생산량을 연말까지 월100대로 늘릴 예정이다. 또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연말께 이제품의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대만과 중국에서도 최근들어 칩마운터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주요고객을 위주로 한 대형프로젝트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9: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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