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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가이드라인] 나의 MBA 경험담
입력2006-11-15 18:37:47
수정
2006.11.15 18:37:47
다양한 문화·실전업무 등 경험<br>전문경영인으로 가는길 큰도움
해외 유학길에 오른 한국 학생들 사이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결국 ‘취업’이다. 미래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MBA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전문적인 커리어와 고액 연봉의 꿈을 키우는 것이다. 특히 유명한 MBA가 밀집된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 보면, MBA 설명회를 비롯해 크고 작은 MBA관련 행사를 쉽게 접하게 된다. 대학 학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등록금에 고민하기도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좀 더 전문적인 경영인의 삶을 살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된다.
MBA를 지원하면서 많은 고민에 시달렸다. 하지만 돌아보면 따져봐야 할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MBA에 다니다 보면 학교의 경쟁력을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몸소 느끼게 된다. 첫 번째는 우수한 커리큘럼이다.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있는지, 졸업생에게 제시해주는 비전이 뚜렷한 지를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교수진이다. 세계적인 교수들의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는 학생이다. MBA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다. 이왕이면 세계 각국의 학생들로 구성돼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좋다. 학교를 방문해 생활환경을 둘러보고 등록금ㆍ장학금 등 다양한 사항들을 검토해보면 머리 속에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MBA는 소신 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자신감 있는 면접, 그리고 그 동안 자신의 사회 경험 등을 하나 둘씩 끄집어내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 된다.
입학을 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경험한다. 해외 MBA뿐 아니라 국내 MBA도 다양한 외국인들로 구성돼있다. 유럽ㆍ미주ㆍ아시아 등지의 학생들은 최근 아시아 MBA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로부터 색다른 문화를 접하게 되고,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지식을 얻게 된다. 또 국내 글로벌 기업에서 인정받은 인재들에게 실전업무에 관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가질 수 있다.
MBA를 마치고 아포레퍼시픽의 글로벌 마케팅 팀원이 되면서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다. 직장 경력 없이 MBA만 졸업한 내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해서였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려 팀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던 MBA경험이 글로벌 마인드와 팀웍을 중시하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업문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줬다. 전문적인 경영인을 꿈꾸는 직장인들. 지금 이 순간 도전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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