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IMF가 일본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 중이라며 이들 은행들이 대거 보유한 일본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 어떤 충격이 미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IMF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점검이 일본 금융 부문에 대한 포괄적인 재평가의 일환”이라며 “안정성과 감독 및 새로운 국제 규제 충격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 독일 및 영국도 이 프로그램에 의해 점검 받는다”며 “이번 평가가 오는 7월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해 11월 낸 보고서에서 “일본 국채 시세가 특히 주식과 함께 떨어지면 일본 은행과 연기금이 다수인 투자자가 심각한 손실을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WSJ는 투자 상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일본 은행이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일본 국채 매입을 늘려 지난해 9월 말 현재 보유 규모만 383억9,110만엔으로 유통 물량의 약 39%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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