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용 '전자운전면허증' 발급

산자부 이르면 2007년

이르면 오는 2007년부터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전자운전면허증(IDL)이 발급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 중인 지문 등 생체정보를 내장한 IC카드 기반의 IDL 국제표준이 완성돼감에 따라 2007년까지 KS국가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지난 5월부터 국가생체인식응용기술표준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전자운전면허증표준화연구회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ISO에서 개발한 IDL(ISO/IEC18013)표준은 최종투표 과정만 남아 있고 이미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2008년부터는 국제적으로 IDL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기표원은 우리나라의 IDL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ISO IDL국제표준화(JTC1/SC17 WG10)회의를 서울에 유치했다. 5일부터 3일간 서울 COEX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15개국 30여명의 표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 7일 열리는 ‘제1회 IDL 국제표준화 워크숍’에서는 국내 관련 업계의 협력방안이 강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