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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으로 더 빛난 보험판매왕

삼성화재는 12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2003회계연도 연도상 시상식을 갖고 조근옥(43·남수원지점) 설계사를 판매왕으로 선정했다. 조씨는 지난해 180억원에 달하는 수입보험료 실적과 3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이런 실적보다는 불우한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실천이 그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남편 친구 두명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보험에 가입했던 한 사람과 그러지못했던 사람의 생활에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보험에 매력을 느꼈다는 조씨는 지난 95년 보험영업을 시작한 후 줄곧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수원의 독거 노인들과 양로원·농아원을 방문, 쌀이나 옷 등을 전달하며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지난해 겨울에는 가족들과 함게 수원역에서 노 숙자들에게 겨울옷을 모아 전해줬다. 조씨는 "그때 노숙자가 고맙다면서 건네준 알사탕을 함께 먹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가족들과 함께 봉사를 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따. 고객들의 눈?뗌結? 맞는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에 소홀하지 않고 철저한 시간관리로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조씨는 올해 판매 왕을 시작으로 3년연속 최고 자리에 올라 '보험 명인'이 되는 것이 목표. 이와 함게 조씨는 개인적인 욕심이 하나 있다. 제주도에 별장을 갖는 것.조씨는 "저의 성공이 고객들의 덕분이니 그 분들에게 별장을 무료로 빌려주고 싶다"며 "별장에 모금함을 만들어 돈이 모아지면 불우이웃을 돕는 데 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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