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해 성과연봉제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의 호봉 테이블을 폐지하고 철저한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동일직급 간 연봉 차등폭을 20~30%로 확대하는 완전연봉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윤 장관은 이날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우수 사례 워크숍'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공공기관을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성과연봉제가 적극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표준모델'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표준모델 도입 시기는 공공기관들의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공공기관 전체의 연봉구조를 기본연봉과 성과연봉, 기타 수당으로 단순화할 예정이다. 특히 성과에 따라 연봉 차등폭을 20~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하고 있다. 기본연봉도 평가를 통해 차등화하고 성과연봉은 비중을 20~30%로 늘리면서 등급 간 차등폭도 최고 배 이상 되게 할 방침이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계획대로 된다면 이달 중 임금체계 표준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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